
K-스포츠클럽은 전국 각 지역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제공하는 전문 스포츠클럽입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K-스포츠클럽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현재 총 30개소의 K-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스포츠클럽 관련 정보 :http://portal.sportal.or.kr/sportal.do?menu_id=030103010000)
더브릿지 컨설팅은 2014년부터 K-스포츠클럽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 수립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은 문체부 주관 스포츠 문화산업 보고대회에서 진행된 더브릿지 컨설팅 유인찬 대표이사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K-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1. 초보자도 쉽게 운동할 수 있는 대중클럽
2. 체육시설-지도자-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하는 자립형 클럽
3. 지역 생활체육서비스 제공과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공공클럽
이라는 사업방향성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30개 클럽을 지원해 왔습니다.
K-스포츠클럽을 통해 초보자 분들이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가족단위 참가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사회 대중클럽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클럽 운영의 활성화는 클럽이 사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률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K-스포츠클럽이 3년 후 자립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과하고 4년차 클럽 대부분은 2016년부터 정부지원 없이 기존의 클럽 규모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내 공공클럽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난 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K-스포츠클럽이 온전한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첫째, 클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클럽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시설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인 풀타임 거점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클럽이 있으며, 이런 클럽들은 모두 운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클럽이 안정적인 시설을 확보한 상태에서 클럽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선정 요건을 강화하여야 하며, 제안 당시 약속한 시설제공이 적절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과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클럽 운영진 대부분이 체육 분야 출신으로 클럽 경영에 필요한 노무/회계/홍보 등에 취약합니다. 정부지원을 받는 공공클럽으로서 클럽 경영 부분에 문제없이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해당 부분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둘째, 클럽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30개의 K-스포츠클럽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6년 신규로 선정될 K-스포츠클럽까지 합치면 약 50여개의 클럽이 운영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K-스포츠클럽 사업은 클럽이 자생력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클럽 간 교류활동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50여개가 분포된 K-스포츠클럽간의 교류를 활성화 시켜 광역 및 지역 단위 연중 리그제와 토너먼트 대회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전국/광역단위의 정기적인 클럽행사는 K-스포츠클럽에 대한 전국적인 인식 확대와 클럽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재정자립이 우선인 클럽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셋째, 이제 K-스포츠클럽은 지역사회 엘리트선수 배출 역할을 본격적으로 담당해야 합니다. 학교운동부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대한민국 엘리트선수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학교운동부가 아닌 클럽에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나가야 합니다.
K-스포츠클럽은 지난 3년간 초보자를 위한 대중클럽, 자립형 클럽,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지만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한 엘리트 선수 육성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클럽이 생활체육회 기반으로 시작하여 엘리트 자체 육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였고, 체육단체 이원화로 대한체육회 및 가맹단체의 K-스포츠클럽에 대한 매우 인식 수준이 낮아 클럽 팀명의 선수 등록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정자립을 이루어내야 하는 클럽 입장에서는 생소한 분야인 엘리트자체 육성 보다는 초보자 대상 강습, 가족회원, 소외계층 지원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자체적으로도 엘리트를 육성하려는 의지가 강하지 않았고, 클럽 팀명으로 선수등록을 원활하게 진행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클럽 자체적으로 엘리트 육성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2015년 하반기, 클럽의 엘리트 자체 육성에 대한 강조가 중앙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제도적으로 클럽의 선수등록이 가능해지면서 클럽 선수육성반 운영(30개소 중 22개소 운영, 10개 클럽은 선수등록까지 진행)이 2016년부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에서 전문선수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 클럽 내 다수준 청소년 회원 확보
먼저 클럽 내 다양한 수준의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초급부터 시작한 청소년이 해당 중급, 고급으로 올라가고 선수반으로 진급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K-스포츠클럽은 회원의 30% 이상을 청소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종목별 다수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선수반 육성을 위한 기초적인 기반은 마련한 상황입니다.
2. 선수반 육성 담당 전문지도자
선수반 육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선수반을 육성할 수 있는 적합한 지도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입니다. K-스포츠클럽 지도자의 은퇴선수 비율이 30%이나, 선수반 육성 경험이 대부분 부족합니다. 전문체육 선수 육성에 최적화 된 지도자가 많지 않습니다. 기존 클럽 대부분은 이미 정규 지도자가 세팅되어 있고, 4년차 클럽은 재정자립의 문제로 신규로 정규지도자를 확보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현재 개별 클럽 노력만으로는 선수반 육성 담당 전문지도자를 구성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3. 스포츠과학 기반의 훈련프로그램
스포츠클럽에서 엘리트선수를 자체 육성할 경우 방과후 훈련이 이루어지는 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 하에 훈련이 진행되어야 적절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K-스포츠클럽에서는 전문선수 육성을 위한 스포츠과학 기반의 훈련프로그램 제공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클럽경영 지원, 클럽간의 교류 활성화, 클럽의 엘리트 육성은 개별 K-스포츠클럽의 자체 노력만으로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중앙조직에서 클럽을 지원하고자 노력했지만 전국단위로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세밀한 지원과 관심을 가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K-스포츠클럽을 광역단위에서 세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광역거점지원센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역지원센터는 K-스포츠클럽이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며 K-스포츠클럽 전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광역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야 합니다.
1. 광역 내 K-스포츠클럽 간 대회/리그/교류전 지원 : 해당 광역 내 K-스포츠클럽간의 대회/리그/교류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회/리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지원(심판, 경기장, 경기보조원 지원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2. 전문지도자 파견 : 광역 내 K-스포츠클럽에 전문선수반 육성을 위한 적합 지도자 부재시 전문지도자를 파견하여 선수 육성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3. 지도자 교육 : 전문선수반 지도자 대상으로는 스포츠과학 기반의 선진화된 훈련기법 교육이 필요하며 생활체육 지도자 대상으로도 그에 적합한 강습법, 관련 교양 교육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4. 또한 K-스포츠클럽에 대한 운영 노하우 전수, 노무/회계/ 홍보 등의 경영컨설팅을 실시하여 신규 클럽이 안정적으로 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Turngemeinde Bornheim 1860 e.V.’은 하루에 2000명이 활동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종합형스포츠클럽입니다. 가족회원에서부터 어른, 청소년 엘리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지향하는 스포츠클럽 형태를 유지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클럽명 뒤에 붙어있는 1860은 다름이 아닌 클럽이 형성된 시기입니다. 즉 지금 모습의 클럽으로 성장하는데 15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뜻입니다.
K-스포츠클럽 사업은 이제 4년차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으나 사업초기 모습을 생각하면 짧은시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성장에서 지역사회 내 더욱 영향력 있는 클럽으로, 대한민국 클럽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클럽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제 광역단위에서 체계적으로 클럽을 지원하고 육성해 나갈 수 있는 광역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스포츠클럽은 전국 각 지역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제공하는 전문 스포츠클럽입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K-스포츠클럽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현재 총 30개소의 K-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스포츠클럽 관련 정보 :http://portal.sportal.or.kr/sportal.do?menu_id=030103010000)
더브릿지 컨설팅은 2014년부터 K-스포츠클럽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 수립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은 문체부 주관 스포츠 문화산업 보고대회에서 진행된 더브릿지 컨설팅 유인찬 대표이사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K-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1. 초보자도 쉽게 운동할 수 있는 대중클럽
2. 체육시설-지도자-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하는 자립형 클럽
3. 지역 생활체육서비스 제공과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공공클럽
이라는 사업방향성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30개 클럽을 지원해 왔습니다.
K-스포츠클럽을 통해 초보자 분들이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가족단위 참가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사회 대중클럽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클럽 운영의 활성화는 클럽이 사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률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K-스포츠클럽이 3년 후 자립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과하고 4년차 클럽 대부분은 2016년부터 정부지원 없이 기존의 클럽 규모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내 공공클럽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난 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K-스포츠클럽이 온전한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첫째, 클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클럽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시설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인 풀타임 거점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클럽이 있으며, 이런 클럽들은 모두 운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클럽이 안정적인 시설을 확보한 상태에서 클럽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선정 요건을 강화하여야 하며, 제안 당시 약속한 시설제공이 적절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과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클럽 운영진 대부분이 체육 분야 출신으로 클럽 경영에 필요한 노무/회계/홍보 등에 취약합니다. 정부지원을 받는 공공클럽으로서 클럽 경영 부분에 문제없이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해당 부분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둘째, 클럽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30개의 K-스포츠클럽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6년 신규로 선정될 K-스포츠클럽까지 합치면 약 50여개의 클럽이 운영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K-스포츠클럽 사업은 클럽이 자생력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클럽 간 교류활동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50여개가 분포된 K-스포츠클럽간의 교류를 활성화 시켜 광역 및 지역 단위 연중 리그제와 토너먼트 대회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전국/광역단위의 정기적인 클럽행사는 K-스포츠클럽에 대한 전국적인 인식 확대와 클럽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재정자립이 우선인 클럽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셋째, 이제 K-스포츠클럽은 지역사회 엘리트선수 배출 역할을 본격적으로 담당해야 합니다. 학교운동부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대한민국 엘리트선수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학교운동부가 아닌 클럽에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나가야 합니다.
K-스포츠클럽은 지난 3년간 초보자를 위한 대중클럽, 자립형 클럽,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지만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한 엘리트 선수 육성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클럽이 생활체육회 기반으로 시작하여 엘리트 자체 육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였고, 체육단체 이원화로 대한체육회 및 가맹단체의 K-스포츠클럽에 대한 매우 인식 수준이 낮아 클럽 팀명의 선수 등록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정자립을 이루어내야 하는 클럽 입장에서는 생소한 분야인 엘리트자체 육성 보다는 초보자 대상 강습, 가족회원, 소외계층 지원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자체적으로도 엘리트를 육성하려는 의지가 강하지 않았고, 클럽 팀명으로 선수등록을 원활하게 진행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클럽 자체적으로 엘리트 육성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2015년 하반기, 클럽의 엘리트 자체 육성에 대한 강조가 중앙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제도적으로 클럽의 선수등록이 가능해지면서 클럽 선수육성반 운영(30개소 중 22개소 운영, 10개 클럽은 선수등록까지 진행)이 2016년부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에서 전문선수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 클럽 내 다수준 청소년 회원 확보
먼저 클럽 내 다양한 수준의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초급부터 시작한 청소년이 해당 중급, 고급으로 올라가고 선수반으로 진급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K-스포츠클럽은 회원의 30% 이상을 청소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종목별 다수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선수반 육성을 위한 기초적인 기반은 마련한 상황입니다.
2. 선수반 육성 담당 전문지도자
선수반 육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선수반을 육성할 수 있는 적합한 지도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입니다. K-스포츠클럽 지도자의 은퇴선수 비율이 30%이나, 선수반 육성 경험이 대부분 부족합니다. 전문체육 선수 육성에 최적화 된 지도자가 많지 않습니다. 기존 클럽 대부분은 이미 정규 지도자가 세팅되어 있고, 4년차 클럽은 재정자립의 문제로 신규로 정규지도자를 확보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현재 개별 클럽 노력만으로는 선수반 육성 담당 전문지도자를 구성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3. 스포츠과학 기반의 훈련프로그램
스포츠클럽에서 엘리트선수를 자체 육성할 경우 방과후 훈련이 이루어지는 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 하에 훈련이 진행되어야 적절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K-스포츠클럽에서는 전문선수 육성을 위한 스포츠과학 기반의 훈련프로그램 제공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클럽경영 지원, 클럽간의 교류 활성화, 클럽의 엘리트 육성은 개별 K-스포츠클럽의 자체 노력만으로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중앙조직에서 클럽을 지원하고자 노력했지만 전국단위로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세밀한 지원과 관심을 가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K-스포츠클럽을 광역단위에서 세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광역거점지원센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역지원센터는 K-스포츠클럽이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며 K-스포츠클럽 전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광역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야 합니다.
1. 광역 내 K-스포츠클럽 간 대회/리그/교류전 지원 : 해당 광역 내 K-스포츠클럽간의 대회/리그/교류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회/리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지원(심판, 경기장, 경기보조원 지원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2. 전문지도자 파견 : 광역 내 K-스포츠클럽에 전문선수반 육성을 위한 적합 지도자 부재시 전문지도자를 파견하여 선수 육성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3. 지도자 교육 : 전문선수반 지도자 대상으로는 스포츠과학 기반의 선진화된 훈련기법 교육이 필요하며 생활체육 지도자 대상으로도 그에 적합한 강습법, 관련 교양 교육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4. 또한 K-스포츠클럽에 대한 운영 노하우 전수, 노무/회계/ 홍보 등의 경영컨설팅을 실시하여 신규 클럽이 안정적으로 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Turngemeinde Bornheim 1860 e.V.’은 하루에 2000명이 활동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종합형스포츠클럽입니다. 가족회원에서부터 어른, 청소년 엘리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지향하는 스포츠클럽 형태를 유지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클럽명 뒤에 붙어있는 1860은 다름이 아닌 클럽이 형성된 시기입니다. 즉 지금 모습의 클럽으로 성장하는데 15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뜻입니다.
K-스포츠클럽 사업은 이제 4년차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으나 사업초기 모습을 생각하면 짧은시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성장에서 지역사회 내 더욱 영향력 있는 클럽으로, 대한민국 클럽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클럽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제 광역단위에서 체계적으로 클럽을 지원하고 육성해 나갈 수 있는 광역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